에너지경제

나와에너지 "PAT 테스트 후 상업운전 시작"

나와에너지가 지난 16일 원자력규제청(FANR)으로부터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전 허가를 받았다. (사진=나와에너지)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최초로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운영 허가를 받은 후 핵연료 장전을 시작했다.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는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와에너지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1호기 운영 허가를 받은 후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기 시작됐다"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와에너지는 연료 장전 후 출력상승시험(PAT·Power Ascension Testing)을 실시한다. PAT는 발전기 출력을 0%에서 100%까지 서서히 상승시키는 시험이다. 인위적인 출력 급감소와 외부 전원 상실 등 극한 상황에서 기기와 제어계통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핀다.

나와에너지는 PAT 시험으로 안전성과 운영능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테스트 이후 상업 운전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UAE에 전력을 공급한다. 시운전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3년 넘게 미뤄진 만큼 가동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UAE 바라카 지역에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 발전용량 560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2017년 상반기 시운전할 계획이었으나 안전과 운전원 숙련도 미흡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 최근 현지 원자력규제청(FANR)으로부터 운전 허가를 받으며 상업 운전에 물꼬가 텄다.

바라카 원전 4기의 준공률은 지난달 기준 93% 이상이다. 2·3·4호기의 준공률은 각각 95%, 91%, 83%다. 4기가 모두 가동되면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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