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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에 코스피 2160선 ‘후퇴’...코스닥 667선
금값 이틀째 사상 최고치...환율 1210원 턱밑으로

(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시장도 출렁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 급락했고 금값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6포인트(1.49%) 내린 2,162.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1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일(2,165.6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85포인트(1.36%) 내린 2,165.65에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3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2865억원, 외국인은 215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67포인트(2.01%) 내린 667.99로 마감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과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6만286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기록을 이틀 연속 새로 썼다.

거래소 금값은 코로나19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고채 가격도 올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82%에 장을 마쳤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달러당 1,20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3일(1,215.6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9시 기준)에 환자 52명이 추가 발생한 것을 합하면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0명이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최소 144명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메르스 확진자는 2015년 5월 20일 처음으로 나온 후 그해 7월 4일까지 총 186명이 발생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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