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4일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간부회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23 19:13

27일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성장률 전망치 발표 예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회의를 연다. 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사흘 앞둔 터라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이 총재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4일 오전 귀국해 같은 날 오후 3시 코로나19 확산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리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금통위를 앞두고 감염병이 경제 성장세와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통위를 앞두고 하루라도 더 빨리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라고 말했다.

오는 27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가 열리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발표된다. 금융시장 안팎에선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0.1∼0.2%포인트가량 내린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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