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확진자 동선, 현재 위치의 위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알림 애플리케이션(앱)의 인기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거나, 업데이트 시기가 늦어졌을 경우 또 다른 사회문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확진자 동선 피하자"…인기 앱 순위 ‘코로나’ ‘신천지’가 장식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플레이 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관련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코로나’로 검색하면 나오는 앱은 수십 가지다.

그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앱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티나쓰리디가 지난 2월 11일 출시한 ‘코백(코로나 100m 알리미)’이다. 기존 확진자의 방문지점 100m 이내 접근 시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은 이날 기준 180만 명 이상이다.

대한의사협회가 내놓은 코로나19 알림 앱 ‘KMA 코로나팩트’는 질병 현황과 진료처 안내, 질병 관련 안내 등을 제공한다. 감염 의심자들은 해당 앱으로 GPS를 연동해 주변의 선별 진료소의 위치 및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천지 교회 위치를 파악하는 앱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었다. ‘신천지위치알림앱’은 당초 신천지의 포교 방식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지난해 8월 앱을 정식 론칭했으나,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인기 어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밖에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는 ‘코로나맵’ ‘코로나 닥터’ ‘코로나19 바이러스현황판’ ‘코로나 알리미’ ‘코로나카운터’ 등의 앱 등 각종 앱들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코로나19’ 초기에도 전염성 강한데…일부 앱 ‘업데이트’ 깜깜 무소식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도 일부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너무 빨라 업데이트 속도를 맞추지 못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다,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0명을 돌파했음에도, 일부 ‘코로나 19’ 관련 앱 중 일부는 이날 오후 2시까지도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을 알려준다는 페이지에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확진자의 동선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미 오래 전 발표된 내용만 반영돼있을 뿐이다.

‘신천지알림앱’의 경우 잘못된 정보가 혼재돼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해당 정보가 또 다른 커뮤니티에 회자되면서 논란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신천지알림앱’ 개발자는 이날 앱 내부 공지문을 통해 "본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해당 개발자는 "본 애플리케이션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신천지의 포교 방식에 사람들이 미혹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제작했던 것"이라면서 "그러다보니 실시간 업데이트가 아닌 월 1회 정기 업데이트만 진행해왔고,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신천지의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업데이트되지 못한 이전 자료들이 확산되면서 여러 정통교회와 상가 또는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신 것에 대해 대단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사용하던 제보에 근거한 자료는 없어졌으며, 신천지 측이 직접 공개한 1100개 자료를 근거로 전면적 업데이트를 완료했다"라며 "이번 일주일 안에 지역 내 소그룹 중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5만 신천지 명단을 모두 공개해 더 큰 확산 피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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