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대림산업, 탐라빌라 소규모재건축 수주 참여
동부·호반·부영도 주택·레저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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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등봉 공원 조감도(사진=호반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제주도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최근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데다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이 제주도 내 건설 수주와 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노형과 서귀포 위주로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 구 제주는 신축빌라 위주다. 제주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74%가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 만큼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제주도 진출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림산업 제주 탐라빌라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놓고 수주전을 진행하고 있다. 탐라빌라 소규모재건축 조합은 오는 29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탐라빌라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제주시 연동4길 25(연동) 일원 3338㎡에 지하 3층~지상 14층 공동주택 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이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전 참여다. 지난해 6월에는 대림그룹 내 건설 계열사인 삼호가 제주도 ‘e편한세상 중문’을 분양해 최고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첫 분양지로 제주도를 택했다. 동부건설은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센트레빌’ 1순위 청약을 모집하고 있다. 단지는 동홍동 136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최고 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12가구로 이뤄진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제주도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52만㎡ 이상 부지의 70%를 민간 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는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비는 총 1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제주시에 오등봉공원을 ‘건강한 도시숲’과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콘서트홀, 어울림광장 등 예술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 부지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앞서 호반그룹은 2017년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퍼시픽랜드를 800억원에 인수해 레저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퍼시픽랜드는 수족관을 비롯해 요트투어, 부대시설을 갖춘 레저시설이다.

부영도 제주도 내 전통적인 강호로 꼽힌다. 부영은 총 11개 단지 7900여 가구를 공급했다. 단지는 제주연동1·2차와 제주삼화 2차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공임대주택이다.

한편 제주도 내 소규모재건축 사업 가운데 총 6개 단지 375가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단지는 노형세기1차, 삼덕연립, 정한빌라 등이다.

한 제주도민은 "한동안 아파트 분양 붐 일었지만 요즘 시들해져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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