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인천공항 면세점이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입찰 구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4파전이 펼쳐진다.

이번 입찰은 대기업 사업 구역만 연 매출 규모가 1조 원에 달하는 데다 유통 빅4가 모두 참여해 자존심까지 걸려 불꽃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4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입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들 4개 업체가 모두 입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이들 4개 업체를 대상으로 27일 사업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받고, 입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장소와 구체적인 날짜를 공지한다.

이후 일주일 뒤인 오는 3월 첫째 주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관세청으로부터 면세사업 특허 승인을 받은 후 오는 9월부터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 나오는 곳은 1터미널 내 8곳이다. 이 중 대기업 몫은 2·3·4·6·7구역 등 총 5곳이다. 지금까지 롯데가 3구역, 신라 2·4·6, 신세계가 7구역을 운영해왔다. DF3(주류·담배·포장식품)와 DF6(패션·기타) 사업권에는 ‘2023년 종료되는 DF1의 탑승동 구역 사업권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DF3·DF6 낙찰을 받는 사업자는 2023년부터 탑승동 구역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 외에도 현대백화점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시내 두 번째 면세점인 동대문 면세점 개점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면세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번 입찰이 기존 사업기간인 5년에 평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최대 10년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만큼 공항 입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업계 1위 롯데는 이번 입찰에서 사업권 재탈환을 위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2018년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임대료 부담에 1터미널에서 주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신라는 면세점 사업 구역 가운데 매출이 가장 높은 화장품 구역을 포함해 가장 많은 구역이 매물로 나오는 만큼 수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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