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27일 퇴임 "자부심 갖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28 08:48

코로나19 예방 위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퇴임식 진행

박진섭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양천구 본사에서 직원들에게 퇴임인사를 전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7일 서울 양천구 본사에서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퇴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여러 상황에 위축될 수 있겠지만 경각심을 잃지 말되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굳센 의지로 밀고 나가면 산을 옮기는 어려운 일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뜻"이라며 "35년 전 여러분의 선배들이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사업을 시작했던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앞으로 3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박 사장은 "여러분들은 우리 공사가 추진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라며 "우리 서울에너지공사가 지향하는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나라 어느 에너지 공기업도 가지지 않은 수준 높은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014년 10월 13일 전문위원으로 입사해 서울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단장을 거쳐 2016년 12월 21일 서울에너지공사 창립과 함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사장 재임 동안 서울에너지공사는 국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시행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인재 등용, 여성 간부 채택, 창의체험을 통한 직원 역량강화 등 타 지방공기업이 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이외에도 지방공기업 최초로 캄보디아와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의 범위를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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