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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에너지경제신문 김승섭 기자]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코로나19 확산사태와 관련, "문재인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부터 하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괜히 애꿎은 국민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시진핑 주석의 중국 공산당으로 가시는 게 좋겠다"고 비틀었다.
이 의원은 "확진자수가 천명을 넘어서고 이대로 면 만 명까지 간다는데 이 정도면 국가비상사태 아니냐"면서 "어제(27일) 대구에 마스크 사러 늘어선 줄을 봤느냐. 얼마 전 우리나라가 중국에 마스크 기부했다며 자랑했는데 이제야 수출제한조치 취한다고 허둥지둥 거리고, 보다 못한 국민들이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까지 하고 있습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다 죽겠는데도 그렇게도 오매불망 중국몽(夢)만 꾸며 자국민 생명과 안전은 관심도 없는 모양이다"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이 확대돼 비상이 걸렸는데, 이 와중에 외교부장관은 유럽에 머물며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강경화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또 "보건복지부 장관은요"라고 물은 뒤 "상황이 이 모양이면 질병관리본부장이 아니라 대통령이 나와서 대국민사과담화라도 발표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대구경북 상주하면서 현장지휘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지, 대통령과 장관들은 뭘하는 지, 콘트롤 타워는 누군지, 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전무하면서도 자화자찬에 급급한 아마추어정부를 보며 국민들은 혀를 끌끌 찬다. 차라리 대통령도 정부도 없는 셈 치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언급하면서 "선거전에 시진핑주석 방한을 성사시키려고 그런 건지 문대통령은 중국 눈치 보느라 중국인 입국금지라는 바이러스의 원천적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하다가 이젠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경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며칠 후면 개학으로 중국유학생들 쏟아지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대로 괜찮다는 것인가. 먼지가 들어오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창문은 열어놓고 방바닥만 열심히 닦으니 먼지가 끊임없이 쌓이지 않겠느냐. 중국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데 중국인 입국금지를 단행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