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급빌라에 AI 가전·TV 설치…모노코 부동산업체 마케팅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28 10:57

'야메드 개발' 아우라 ·헬리 입주자 대상 20% 할인 혜택

올레드·나노셀 TV·인스타뷰 냉장고·트윈워시 등 제공

▲LG전자가 지난달 28일 모노코 미디어와 거래선 등을 초청해 AI 가전과 TV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LG전자가 모노코 부동산 회사와 손잡고 고급 빌라에서 인공지능(AI) TV와 가전을 선보인다. 빌라 입주자를 대상으로 LG전자 제품을 구매할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AI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야메드(Yamed)와 AI 브랜드 씽큐(ThinQ)를 탑재한 TV·가전 마케팅에 협력한다. 지난달 28일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 관계자를 초청해 LG전자의 AI TV와 가전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전자의 제품이 설치된 고급 빌라를 살피도록 하고 AI 기술력을 알렸다.

또한 야메드가 개발한 아우라와 헬리아 입주자가 LG전자의 AI 제품을 구매할 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우라와 헬리아는 모노코 카사블랑크 해변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엄 빌라다.

LG전자는 △4K 초고화질(UHD)을 제공하고 AI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AI 씽큐 △독자 기술인 나노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질을 높이고 시야각을 넓힌 나노셀 TV AI 씽큐 △냉장고 전면 문짝을 두드리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냉장고 인스타뷰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위원시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씽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연동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야메드 관계자는 "LG전자의 가전은 우아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으로 빌라의 품격을 더욱 높여준다"며 "다른 프리미엄 부동산 프로젝트에서도 LG전자와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지 부동산 회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모노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모노코를 비롯해 아프리카로 AI 가전 영토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이집트 뉴카이로에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LG 씽큐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올레드와 나노셀 AI 씽큐 제품에 처음으로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도 지원하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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