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플레이어스 TV 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3.26 13:41

2016~2020년 스마트 TV에 지원
유명 스포츠 선수 관련 콘텐츠 제공
스마트 TV 리더십 굳히기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 TV를 통해 플레이어스 TV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뉴스룸)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에 미국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어스 TV(Players TV)를 탑재한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고품질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스마트 TV 생태계를 확장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이달부터 2016~2020년 스마트 TV를 통해 플레이어스 TV를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삼성 TV 플러스 채널에서 무료로 플레이어스 TV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어스 TV는 미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 플레이어스 미디어 그룹(Players Media Group)의 자회사다. 스포츠 스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미디와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쇼, 팟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스포츠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플레이어스 TV는 미국프로농구(NBA) 간판 선수인 크리스 폴, 바론 데이비스, 카멜로 앤서니 등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선수들이 출연하거나 제작한 콘텐츠들을 받아 보여준다. 바론 데이비스가 생활 코치로 등장하는 코미디 시리즈, NBA 대표 센터로 불리는 디안데르 조던의 마음 챙김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플레이어스 TV 제공으로 스마트 TV 경쟁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개방형 파트너십 전략에 따라 여러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웨이브, 왓챠 등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애플과도 손을 잡았다. 아이튠즈 무비&TV쇼*이하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2(AirPlay 2)를 동시에 탑재했다. 아이튠즈 비디오 앱을 통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대화면으로 감상하도록 했다. iOS 적용 기기에 저장된 영상과 음악, 사진을 편리하게 꺼내 볼 수 있게 됐다.

살렉 브로드스키(Salek Brodsky) 삼성전자 전략 파트너십·사업 개발 담당 임원은 "삼성 TV 플러스는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정보와 재미, 영감을 주는 콘텐츠들을 제공해왔다"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기된 오늘날 삼성전자는 플레이어스 TV와의 협력으로 스포츠 팬들이 선수들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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