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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 때보다 더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5.3%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2%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경제위기 때인 8% 하락폭보다 그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IHS마킷은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4%가량 감소하고 중국의 판매량은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자체가 제한되며 수요가 급감하고 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대책이 실시되는 과정에서 생산 공장들이 줄줄히 '셧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IHS마킷은 유럽, 북미, 중남미 등의 자동차 생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140만대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실제로 현재 유럽 전역에 있는 자동차 공장들과 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들의 생산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공장들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현대·기아차의 경우에도 각각 체코공장과 슬로바키아도 '셧다운'됐다. 

미국에서도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이 생산 중단을 발표했거나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은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셧다운됐으며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부품 수급 차질로 2주간의 생산중단을 시행한다.

IHS마킷은 "2020년에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전례없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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