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량생산 ‘숨통’…도레이, 필터용부직포 생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3.26 16:13

오는 31일부터 하루 13톤 생산…마스크 650만장 분량


도레이첨단소재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오는 31일부터 하루 13톤의 마스크 필터용 멜트블로운 부직포 생산을 본격 시작한다. 이는 하루 마스크 650만장 생산분량으로,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그동안 도레이첨단소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 기저귀용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KF-80급 마스크용 필터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면서 "신규 생산라인은 당초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도레이첨단소재 경북 구미공장 방문 등을 계기로 생산시기를 한달반 이상 앞당겼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의 마스크용 소재는 이번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안전성 검사를 마쳤고, 식약처의 허가절차를 거쳐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에 투입된다.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는 외피와 내피에 쓰이는 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따로 생산해 접합하지만, 이번 도레이첨단소재의 생산설비는 한 라인에서 스펀본드와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복합화해 한번에 생산하는 혁신공정으로 생산속도를 5배 늘려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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