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인천 청라에 친환경플라스틱 제조공장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3.27 13:35
인천경제자유구역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앞줄 왼쪽에서 3번째)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27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가 인천 청라에 공장을 신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7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BGF에코바이오와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투자 및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BGF에코바이오는 청라에 위치한 IHP에 약 493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 센터와 R&D(기술·개발) 센터 등을 포함한 1만5623㎡(제곱미터)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중 준공·입주할 계획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 지난해 7월 국내 유일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 보유 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진출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이밖에도 BGF에코바이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우리나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역시 향후 BGF에코바이오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산업들의 IHP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업 간의 유기적 협업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BGF에코바이오는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 첨단 중견기업을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유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BGF에코바이오가 청라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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