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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안을 올해 3~4분기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회장은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올해 3~4분기 주주들에 3개사에 대한 합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 회장은 올해 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 중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는 조건 아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 내 주식시장 상장사는 3개로 바이오 의약품 연구·생산 기업인 셀트리온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국내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제약은 코스닥에 각각 상장돼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서 회장이 지분 95.5%를 보유한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20%와 셀트리온제약 지분 55%를 지배하는 구조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서 회장이 직접 지분 35.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중국 진출 계획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초 셀트리온은 중국 우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잠정 중단됐다.

서 회장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지겠지만 공장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알렸다.

국내에서는 인천시와 제3공장 건설을 협의 중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5년전부터 제기한 은퇴에 대해서는 "회사 임원들의 정년이 65세"라며 "회장도 임원이기 때문에 그 룰을 어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전하며 예정되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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