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연 기자회견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2069명 늘어 569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17명이 더 나와 9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터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자 장관은 이와 관련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선언하고, 30개 도시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