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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를 들고 부산시청 민원실에서 난동을 부리던 60대 남성이 소방 및 경찰과 대치(사진 위)를 벌이다 검거(사진 아래)되었다. 사진=부산경찰청. |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자신이 만든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를 국가가 인정할 것을 요구하며 부산시청에서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검거 되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경, 부산시청사 2층 민원실에 A 씨(60대)가 신나통을 들고 찾아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가 개발한 마스크를 식약청이 빨리 만들어 시민들에게 착용하게 해야 하는데 거절 당했다"면서 "부산시의회 등에 자료를 제출할테니 검증과 제작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들은 현장 청경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 씨는 이 과정에서 휘발성이 강한 신나를 민원실 바닥에 뿌리기도 했다. 청경들에 의해 민원상담실 내로 이동한 A 씨는 출동한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도 신나를 바닥에 뿌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과 1시간 이상 대치를 벌이던 A 씨는 결국 경찰에 의해 검거 됐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중이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