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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병원에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붙어있다.(사진=나유라 기자) |
31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창지러(常繼樂)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관리국장은 이날 국무원 코로나19 연합 방역 체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무증상 감염자와 관련된 상황을 주시해왔다"면서 "무증상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를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창 국장은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창 국장은 "4월 1일부터 매일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보고 내용을 공포하고, 관리 상황 등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감염 심각 지역에 대한 무증상 감염자 조사와 분석 작업을 확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의료기관은 앞으로 무증상 감염자 발견 시 2시간 이내에 온라인으로 보고하고, 24시간 이내에 역학조사와 밀접 접촉자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무증상 감염자로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일간 지정된 숙소에 지정 격리를 해야 한다. 24시간 시차를 두고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격리가 해제된다.
중국 국가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무증상 감염자는 1541명이다. 이 중 역외 유입 감염자 수는 2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