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증시가 2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최악의 1분기를 보낸 가운데 이같은 급락장 속에서도 주가 상승으로 쏠쏠한 이득을 챙기고 있는 미국 기업의 CEO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의 주가는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지난 1분기에만 5.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같은기간 0.00006%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13.4% 하락했고, 알파벳은 13.25% 하락하는 등 다른 IT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폭락 장세를 피하지 못했다.

아마존의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오히려 아마존에 배달 주문이 대거 몰리는 등 이번 위기에도 탄탄한 영업 성과를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선도적인 회사로 미국에서의 전자상거래 점유율은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의 주가 상승으로 이 회사의 대주주인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도 올해 들어 51억 달러(약 6조2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
이조스의 재산은 1일(한국시간) 현재 1천200억 달러(약 146조 원)에 달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재산은 136억 달러 감소한 995억 달러가 되면서 베이조스와 격차가 커졌고,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303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인 워런 버핏(-178억 달러),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145억 달러) 등도 재산이 크게 줄었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86개국 기준)은 86조9천900억달러로, 올해 들어 18조5천274억달러(2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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