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에너지 우등생'…美서 동반 '지속가능 최우수상'(종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4.01 13:27

▲‘에너지 스타 최고 효율’ 등급을 취득한 삼성전자의 ‘2도어 냉장고’.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2020 에너지 스타상’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에너지 스타상은 미국 환경청(EPA)이 수여하는 환경,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2만여 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특히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에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0 에너지 스타상에서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에너지 스타 인증 모델 가운데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 스타 ‘최고 효율’ 등급을 지속 확대해온 노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3개 모델이 최고 효율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또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 미국 홈페이지 내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에너지 스타 취득 여부를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 필터링 기능으로 해당 제품 검색을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저감 노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자원 순환, 친환경 소재 사용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개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너지 스타 인증 제품 확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LG전자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중 80% 이상이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 스타 인증 제품은 20억 달러를 넘는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윤태봉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성능과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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