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대기업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자구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금융위는 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대기업 대상 금융 지원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 금융회사를 포함한 대기업은 내부 유보금이나 가용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장에서 우선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자구 노력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기업이 부도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100조원 이상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대기업도 포함했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전 시장에서 우선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금리나 보증료율, 만기 등에서 시장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조달이 더 유리하다는 의미다.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처음 가동한 전날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등 매입 여부를 두고 생긴 논란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금융위는 대기업 중에서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에 관해서는 경영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 조치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