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카드, '코로나19' 지역 경제 살리기 일조…관련 데이터 제공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4.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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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국내 카드사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자료 제공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에 카드 매출 데이터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다.

6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에 따르면 이들 카드사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공개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자체별 소비동향 분석’ 보고서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의 업종별 전년대비 소비변화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한카드는 해당 보고서를 134개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을 벗어나기 전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역시 관련 내용을 제공하고 있는데 우선 서울과 대구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기타 지자체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가 제공하는 자료에는 △승인 데이터 기반의 ‘주 단위 카드 매출 분석’ △생활 밀착 업종 중심의 ‘가맹점 업종별 카드 매출 분석’ △성별, 연령대 등 ‘인구통계적 특징에 따른 카드 이용 형태’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담겨 있는데 만약 지자체의 개별적인 빅데이터 요청이 있다면 개별 협의 후 분석 결과 자료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각 지자체의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 자료 무상 제공은 지자체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라며 "KB국민카드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19’ 등 각종 사회 현안 해결에 일조할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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