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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위기관리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최근 해외에서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가 하루 1000명 수준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해 사증(비자) 면제와 무사증 입국이 중단될 경우 입국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입국객 수는 매일 1000∼1500명 사이"라며 "그중 20∼30%가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정도 범위라면 (단기 체류 외국인은) 300명을 조금 넘는 숫자가 될 것"이라며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 정지가 시행되고 나면) 이 범위 내에서는 의미 있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8일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들에 대해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 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총 148개국이다. 148개국은 명시적 입국금지, 사실상 입국금지,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8일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48개국이 한국을 비롯한 특정 몇 개국이나 모든 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 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사증 면제 및 무사증 입국의 잠정 정지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이후 입국자가 유의미하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기준 해외 입국자가 2000명대 수준이었는데, 7일 1000명대 초반으로 많이 감소했다"며 "해외 입국자의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해외 입국 사례는 상당 부분 줄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됐던 ‘손목밴드’는 여전히 정부 안에서 논의 중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손목밴드를 시행하기 전이라도, 실행 가능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자가격리를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실효성 있게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는 진행돼 이 부분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목밴드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 등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며 "용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같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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