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840만대…전체 판매량 48%"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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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840만 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체 예상 판매량의 48%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28%에서 20%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의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비중은 4%에 불과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26%, 중국에서는 36%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의 5G 스마트폰 비중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이 모두 5G 모델에다, 양사는 여기에 중저가 제품군까지 5G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5G 스마트폰 성장세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39%를 차지하며 5G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내달 내놓은 스마트폰 신제품을 5G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애플이 처음으로 5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5G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석이다. 특히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5G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와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코로나19로 받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536만 명 규모다. 지난해 4월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10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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