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드디어 마스크 썼다..."언론에는 안보여주고 싶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5.22 19:0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미국 N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 방문 중 대통령 직인이 찍힌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드 측은 백악관에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포드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사 GT 차량 3대를 관람하는 개인 일정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며 "이후 남은 일정 중에는 마스크를 벗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까지 했지만,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일정 중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피해 눈총을 받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에 공개된 일정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그는 취재진에게 "뒤쪽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언론이 (마스크를 착용한) 그 모습을 보는 기쁨을 누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스크를 쓴 모습이 더 나은 거 같다"며 "연설을 할 예정이라 지금은 안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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