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저소득 가정에 학습용 가구 지원…400호 앞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5.25 15:51
한샘

▲한샘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서 어린이들에게 지원한 한샘 조이 4단 각도 조절 책상의 제품 사진.(제공=한샘)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진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습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책상, 책장 등의 학습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한샘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마포구,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의 저소득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의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이어진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현재 386호를 기록했다.

기초생활 수급비, 아동수당 등의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지원 대상 가정은 학습용 가구를 구비하지 못해 아이들이 밥상을 펴고 책을 보거나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 불편한 자세로 학습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샘은 ‘조이 4단 각도 조절 책상’, ‘조앤 회전형 책상의자’ 등의 학습용 가구와 ‘스테디 옷장 세트’ 등의 수납용 가구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 아동 복지 사업에 대한 효과가 성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의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13년 국정연설에서 "취학 전 아동에 대한 1달러의 교육 투자는 장기적으로 7달러의 예산감축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200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는 "평생 소득 격차의 절반이 성인이 되기 전에 이미 결정된다"며, "취약계층 아동에 정부가 조기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이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인 ‘드림스타트’ 사업이 전국의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의료, 정서 등의 통합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가정에서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샘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샘은 이 밖에도 3월과 4월 홀트아동복지회와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미혼모자 시설과 경기도 시흥시의 보육원, 안산시의 그룹홈 등 아동이 생활하는 총 19개의 아동보호 복지시설에 ‘한샘 홈케어’ 방역 소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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