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기간산업기금 6월부터 지원…이번주 기금운용심의회 구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5.26 14:25
손병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다음 달부터 기업 지원을 시작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원대상 등을 선정하는 기금운용심의회는 이번주 가동을 시작한다. 손 부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출범시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겠다"며 "6월부터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받아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과 해운 등 7개 업종을 지원한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18일부터 7개 은행에서 시작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은행권에 당부했다. 이달 18∼22일까지 받은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사전 접수 건수는 3만1442건(3044억원)이다. 대출 금리는 연 3~4%대, 한도는 1000만원이다.

정부는 그동안 소상공인진흥공단(저신용자)과 IBK기업은행(중신용자), 시중은행(고신용자)으로 나눠 소상공인 긴급 지원을 했다. 현재 은행권에서 현재 은행권에서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는 16조4000억원의 초저금리 금융지원 패키지를 약 43만명의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보증의 레버리지와 이차보전의 금리 감면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적은 재원으로도 많은 소상공인에게 효율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지난 25일 기준 대상가구의 94%가 신청을 완료했다. 손 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업무가 최종 종료되는 8월말까지 만전을 기해 민관협력 성공사례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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