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접촉' 수원 확진자, 가족도 코로나19 확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5.30 11:43
쿠팡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물류센터가 폐쇄됐으며, 고양시는 이곳 직원을 전수조사 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경기 수원시에 사는 3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영통구에 사는 A(수원 58번 환자)씨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자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50대·수원 57번 환자)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30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2일 오후 지인 사이인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와 인계동 소재 건물 앞에서 약 10분간 대화를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구 38번 환자는 자동차에 탄 채로, B씨는 길가에 서서 창문 너머로 대화를 했다. 당시 B씨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구로구 38번 환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는 A씨 외 B씨와 접촉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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