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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우리 방역망의 취약한 곳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와 동시에 콜센터, IT업종, 육가공업 등 이른바 취약 사업장 1700여곳에 대해 자체 및 불시 점검을 병행한다. 대형물류센터를 포함한 4000여개 물류시설에 대한 합동점검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장 및 시설들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끝나지 않았고, 부천 물류센터에서의 감염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대응해야 한다"며 "빠르게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각지대를 찾아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