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5월 와인 양주 매출 신장률 역대 최고치 갱신
코로나로 비수기 봄 여름에도 매출 승승장구
이달 5일부터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개시
▲편의점 CU 직원이 와인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와인과 양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월) 대비 각각 45.8%, 32.9% 신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 신장률을 갱신했다.
반면 맥주와 소주 매출은 각각 6.9%와 14.2%, 막걸리 매출은 17.1% 신장하는 데 그쳤다, 주류 카테고리 평균 신장률이 10.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와인과 양주 매출이 3~4배가량 큰 폭으로 뛴 셈이다.
일반적으로 와인이나 양주는 송년회, 신년회 등이 많고 기온이 낮아 고도주를 선호하는 겨울(11월~1월)이 매출 성수기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족이 늘어난 데다 재난지원금으로 3월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CU는 이달 5일 직접 점포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소비자가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CU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달에는 서울시 내 약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에서 수령 가능하며, 배송 정보를 담은 알림톡이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발송된다. 소비자는 점포를 방문해 해당 알림톡이나 앱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가 최근에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CU 와인샵의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