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3차 추경안' 확정,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6.01 08:52

▲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에너지경제신문 박경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4월의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제21대 국회를 시작하며 제출하게 되는 3차 추경안을 직접 챙기며 조속한 통과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차 추경안과 관현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문 대통령은 충분한 답변을 하겠다며 국회에서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디지털 경쟁력 바탕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관련 ‘한국판 뉴딜’ 등 구상을 구체화 할 지 주목된다. 하반기 국정의 경제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본다. 또 문 대통령이 여러 번 언급한 ‘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구상도 구체적으로 정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 소비·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기업 리쇼어링(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 등 대책을 논의한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는 매년 7월 실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한 달가량을 앞으로 당겼다.

당에서는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하고,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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