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사 보안 규제 준수 지원 '레그테크' 포털 개편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사들 보안 관련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포털 ‘레그테크’를 개편해 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다. 각종 규제와 법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한다.

금융보안원은 복잡해지는 금융 규제에 금융사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포털을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

▲사진=금융보안원.

이번 포털 개편으로 법령·규제 스마트 연계 기능이 새로 만들어졌다. 법령 조문별로 연관성이 있는 하위 행정규칙, 법령해석, 가이드 등을 한 화면에 표시해 보여준다. 또 이용자가 자주 찾는 내용을 스크랩하거나, 해당 항목별로 필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레그테크 통합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정부 주요 부처별·주제별 동향과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일정 등 레그테크 제공 정보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 점검과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금융사 등은 자사 환경에 맞는 점검도구를 직접 생성·활용할 수 있으며, 점검 결과를 시각화된 보고서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료 검색대상 범위는 금융보안 관련 규제 43개에서, 금융관련 법규 219개로 이달 중 확대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날로 늘어나는 금융권의 금융보안 레그테크 수요에 대응해 포털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