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취임 후 잇따라 현장방문 소통 강화
코로나 위기 기업에 '반짝' 아이디어로 갈채
혁신 성장기업 육성 등 '4대 중점' 안 속도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소통을 강화한 만큼 그간 다져온 정무적 감각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비전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달 19일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기업인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경남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개최한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김해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아스픽을 방문했다. 아스픽은 코로나19로 매출이 35% 감소했음에도 120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유연근무제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삼성정밀, 티튜브 등 부산지역 기업체를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업종별, 지역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호평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기업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한편 기업인들이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각종 사업과 서비스를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소기업인들도 김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 전에도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진심’을 전달한 이력이 있었던 만큼 기업인들 역시 진심으로 그를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김 이사장은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신산업정책관, 대변인,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 전문가다. 김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역임할 당시 인천에 소재한 미세먼지 저감 장비 설치사업장인 삼창주철공업과 5G 제조업체 KMW 등을 방문하며 현장에 있는 기업인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은 물론 각종 지원책도 약속했다.

지난달 19일 취임한 김학도 제18대 중진공 이사장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 김해 소재 일자리 우수기업 아스픽 현장을 방문해 이가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같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김 이사장이 취임 초기임에도 중소기업인들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 등 4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미래 산업 구조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 성장 기업을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맞춰 친환경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신산업 분야를 업종별로 집중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4대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정책자금, 마케팅,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글로벌 AI 창업사관학교,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등 중진공의 자금·수출지원·인력양성·창업기술지원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인들이 자금부터 마케팅, 플랫폼, 인력 양성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김 이사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100일 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담반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정무적 감각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들과도 힘을 합쳐 중소기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취임 이후 유동적으로 현장을 방문하면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보여드릴 서비스나 아이디어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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