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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이 화상 도시정부시장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박원순 시장이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넷 제로(Net Zero)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세션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넷 제로는 다양한 감축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만큼은 숲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을 말한다.

서울시는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국제회의인 CAC 글로벗 서밋 2020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기후위기에 맞선 서울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로 지구가 오히려 활력을 되찾고 있는 역설은 전 인류가 가야 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탈 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양적성장의 축복 뒤에 남겨진 기후위기의 저주는 코로나19라는 생태·문명사적 거대한 전환의 갈림길에서 전 인류에게 분명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도시과밀, 생태파괴, 온실가스 증가로 이어지는 효율 중심의 양적성장은 앞으로 더는 유효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지켜낸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그린뉴딜을 강력히 추진해 세계 모델이 되는 환경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행사에서는 1·2부에 걸쳐 약 100분간 기후위기가 촉발한 코로나19와 그 이후 사회 대전환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했다. ‘도덕경제학’의 저자이자 레온티에프상 수상자인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 새뮤얼 보울스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등 국내·외 전문가 6명이 머리를 맞댔다.

CAC 글로벌 서밋 기후·환경 세션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국문·영문)에서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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