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물산-제일모직 합병 시세조정 결코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6.05 16:08

"카타르 火電 수주 공시 지연 인정된 바 없어"


삼성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 측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삼성 측은 5일 입장문을 내고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정황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변호인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시세 조정은 결코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물산이 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당시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기초 공사 수주 공시를 2개월 지연했다’는 것도 검찰 수사에서 인정되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삼성 측은 "변호인단은 제일모직이 자사주 대량 매입으로 주가를 관리했다는 데 대해 자사주 매입은 법과 규정에 절차가 마련돼 있고 당시 이를 철저하게 준수했다"면서 "주식 매수 청구 기간에 ‘주가 방어의 정황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 주가 방어는 모든 회사들이 회사 가치를 위해 당연히 진행하는 것이고, 불법성 여부가 문제인데 당시 불법적인 시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세 조종 등의 의사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결코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주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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