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10억달러(약 25조3890억원)를 지원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20은 이날 성명을 통해 "G20과 초청국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해왔다"며 "세계 보건 증진을 위해 210억달러를 모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G20의 지원금은 진단 장비와 백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앞서 G20은 지난 4월 각국 정부와 비정부기구, 자선단체에 코로나19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을 돕기 위해 80억달러(약 9조672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특히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세계신면역연합(GAVI)에 각각 1억5000만달러(약 1813억5000만원), 기타 보건단체와 사업에 2억달러(약 2418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668만여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이 중 39만여명이 숨졌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