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와 0.2%포인트 근소 차
▲서울 종로구 한 매장에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오포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
순위 | 기업명(국가) | 점유율(단위: %) |
1 | 삼성전자 | 18.9 |
2 | 오포(중국) | 18.7 |
3 | 샤오미(중국) | 14.8 |
4 | 비보(중국) | 13.6 |
5 | 리얼미(중국) | 7.3 |
6 | 애플(미국) | 4.2 |
7 | 화웨이(중국) | 3.2 |
2020년 1분기 기준. 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
1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분기별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8.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위 중국 오포(18.7%)와 불과 0.2%포인트 차이였다.
이어 샤오미 14.8%, 비보 13.6%, 리얼미 7.3%로 3∼5위를 중국 업체들이 ‘싹쓸이’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왔으나 지난해 4분기 오포가 19.6% 점유율로 삼성전자(19.3%)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의하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줄곧 중국 업체의 중저가 제품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격대가 상승하고 있다.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비중이 2018년 1분기 46%에서 지난 1분기 27%로 떨어진 반면, 600∼899달러 스마트폰 비중은 같은 기간 4%에서 10%로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이런 경향에 맞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