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금융시장 요동...코스피↓환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6.25 17:02

▲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9.14포인트(2.27%) 내린 2,112.37,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4포인트(1.20%) 내린 750.3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코스피가 2%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14포인트(2.27%) 내린 2112.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1.06포인트(1.44%) 하락한 2130.45에 출발해 장 막판으로 갈수록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1조30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436억원, 2803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14포인트(1.2%) 내린 750.3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8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7억원, 79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3원 오른 달러당 1204.7원에 마감했다.

이날 금융시장이 들썩인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주 등 4개 주에서 일일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72%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2.59%, 2.19%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만원선을 내줬고, 다우지수도 2만60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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