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칼럼] 분유의 본질은 우유다
엄마들은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아이에게 좋은 영양분만을 주기 위해 좋은 식품만을 골라 먹고, 음악 한 곡, 책 한 권 모두 깐깐하게 골라 태교한다. 모두 엄마의 생활환경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원재료명 및 함량에서도 표시하고 있지 않아, 분유의 본질은 우유라는 점을 쉽게 간과한다. 이 우유가 어떤 젖소로부터 왔는지, 우리 아이의 성장 발달에 좋은지 등 다른 어떤 성분보다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건강한 우유는 결국, 젖소가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먹고 생활하는 지와 직결되어 있다. 젖소는 본래 4개의 위를 가진 반추동물로서, 자유롭게 초원을 거닐며 평생을 풀을 뜯고 먹고 살도록 설계돼있다. 반추위를 가진 젖소들은 엉긴 풀을 되새김을 통해 하루에 수만 번 씹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영양분이 많은 우유를 만들어 낸다. 풀에 있는 섬유소와 거친 입자들이 위벽을 자극해 반추작용을 촉진시키면서 반추위 내 미생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 미생물들은 풀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소들이 풀 대신 곡물사료를 먹게 되면 반추위는 산성화되고 반추위 안에 있는 미생물들이 고르게 성장하지 못해 소화율이 감소하며 각종 대사성질병에 걸리게 된다. 이런 젖소들이 만들어낸 우유가 건강할 리는 없다.
뿐만 아니라 젖소들이 풀을 먹게 되면 풀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오메가3가 우유에도 그대로 들어가 우유의 오메가 3 지방산 함량은 높임으로써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 비율을 균형 있게 맞추게 된다. 풀을 많이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일수록 오메가 3와 6의 비율이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이상적인 비율인 1:4에 가깝게 나타난다. 이 비율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시 심혈관성 질병 등이 발생한다. 같은 젖소의 우유를 먹더라도, 젖소에게 자연상태의 풀을 먹이는 몽골 유목민들은 이러한 질병들이 없다.
엄마들이 가장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모든 타입의 카제인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알레르기의 원인은 바로 카제인 단백질 중 BCM-7이라는 성분을 배출하는 A1단백질이다.
카제인 단백질중 하나인 베타카제인은 대부분 A1, A2 타입으로 구분되는데, A2단백질은 젖소 단백질의 원형이고 A1단백질은 공장식 축산이나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유전적 변이가 일어난 형태다. 전 세계적으로 A2젖소는 30% 정도만 남아있으며, 오직 전 세계에서 호주에 있는 a2밀크컴퍼니에서만 이 젖소를 감별해내는 독점 감별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해 청정 뉴질랜드 목장에서 뛰노는 A2젖소들로부터 A2단백질이 100% 들어가 있는 우유를 만들어내고 있다. 변형되지 않은 태초의 단백질인 A2단백질은 모유에 함유된 단백질과 그 형태가 동일하다.
반면 A1단백질은 모유의 단백질 구조와 달라 소장에서 소화될 때 BCM-7이라는 성분을 생성한다.이 BCM-7은 유당불내증 환자가 겪는 불편함 및 증상과 유사하게 배앓이나 소화불편을 일으킨다. 이밖에도 세포의 성장, 발달, 유지 및 복구에 필수적인 영양소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억제한다. 실제 A2단백질만 들어있는 우유는 A1단백질이 들어있는 우유 대비 글루타치온 생성이 2.5배 이상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글루타치온은 체내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천연 항산화제로서 작용하며, 인지기능 개선, 반응시간 단축 등 아기의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가 건강한 완전식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생산성, 효율성 등을 따지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젖소가 본래 살아왔던 대로 살지 못한 채, 변형된 A1단백질을 함유하고 오메가6가 많은 우유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비단 젖소의 삶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아이가 먹는 분유와 우유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과 직결되는 것이다. 선택은 엄마들의 몫이다.
▲정경인 유한건강생활 BD&마케팅 본부장 |
건강한 우유는 결국, 젖소가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먹고 생활하는 지와 직결되어 있다. 젖소는 본래 4개의 위를 가진 반추동물로서, 자유롭게 초원을 거닐며 평생을 풀을 뜯고 먹고 살도록 설계돼있다. 반추위를 가진 젖소들은 엉긴 풀을 되새김을 통해 하루에 수만 번 씹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영양분이 많은 우유를 만들어 낸다. 풀에 있는 섬유소와 거친 입자들이 위벽을 자극해 반추작용을 촉진시키면서 반추위 내 미생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 미생물들은 풀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소들이 풀 대신 곡물사료를 먹게 되면 반추위는 산성화되고 반추위 안에 있는 미생물들이 고르게 성장하지 못해 소화율이 감소하며 각종 대사성질병에 걸리게 된다. 이런 젖소들이 만들어낸 우유가 건강할 리는 없다.
뿐만 아니라 젖소들이 풀을 먹게 되면 풀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오메가3가 우유에도 그대로 들어가 우유의 오메가 3 지방산 함량은 높임으로써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 비율을 균형 있게 맞추게 된다. 풀을 많이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일수록 오메가 3와 6의 비율이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이상적인 비율인 1:4에 가깝게 나타난다. 이 비율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시 심혈관성 질병 등이 발생한다. 같은 젖소의 우유를 먹더라도, 젖소에게 자연상태의 풀을 먹이는 몽골 유목민들은 이러한 질병들이 없다.
엄마들이 가장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모든 타입의 카제인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알레르기의 원인은 바로 카제인 단백질 중 BCM-7이라는 성분을 배출하는 A1단백질이다.
카제인 단백질중 하나인 베타카제인은 대부분 A1, A2 타입으로 구분되는데, A2단백질은 젖소 단백질의 원형이고 A1단백질은 공장식 축산이나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유전적 변이가 일어난 형태다. 전 세계적으로 A2젖소는 30% 정도만 남아있으며, 오직 전 세계에서 호주에 있는 a2밀크컴퍼니에서만 이 젖소를 감별해내는 독점 감별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해 청정 뉴질랜드 목장에서 뛰노는 A2젖소들로부터 A2단백질이 100% 들어가 있는 우유를 만들어내고 있다. 변형되지 않은 태초의 단백질인 A2단백질은 모유에 함유된 단백질과 그 형태가 동일하다.
반면 A1단백질은 모유의 단백질 구조와 달라 소장에서 소화될 때 BCM-7이라는 성분을 생성한다.이 BCM-7은 유당불내증 환자가 겪는 불편함 및 증상과 유사하게 배앓이나 소화불편을 일으킨다. 이밖에도 세포의 성장, 발달, 유지 및 복구에 필수적인 영양소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억제한다. 실제 A2단백질만 들어있는 우유는 A1단백질이 들어있는 우유 대비 글루타치온 생성이 2.5배 이상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글루타치온은 체내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천연 항산화제로서 작용하며, 인지기능 개선, 반응시간 단축 등 아기의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가 건강한 완전식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생산성, 효율성 등을 따지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젖소가 본래 살아왔던 대로 살지 못한 채, 변형된 A1단백질을 함유하고 오메가6가 많은 우유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비단 젖소의 삶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아이가 먹는 분유와 우유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과 직결되는 것이다. 선택은 엄마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