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인국공' 논란, 잘못된 내용 번지며 오해 생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6.30 10:03

기재위 전체회의 출석, "하나 늘어난다고 하나 줄어드는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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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박경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이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인국공 건은 애당초부터 잘못된 내용이 번지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인국공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청년 취업문이 좁아진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 결정은 배치되는 게 아니라 병행해서 같이 가는 것으로 하나가 늘어난다고 하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며 "매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2만6000명, 2만5000명 늘었고, (청년층) 실업 문제 때문에 의도적으로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이슈와 관련해 공공기관 총액 인건비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우 의원의 지적에는 "총액 인건비 제도의 목적은 사실상 공공부문 방만경영 (방지)에 있다"며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했고, 이 문제와 관련해 총액 인건비 제도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박경준 기자 kj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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