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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가 인도네시아 자바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서부태안화력발전소.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사업을 계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추진을 ‘원안가결’ 했다. 한전은 최근 여당과 환경단체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반대했음에도 경제성이 충분하다며 강행의지를 보여왔다.

자와 9·10호기는 인도네시아가 총사업비 35억달러(약 4조2500억원)를 들여 자카르타 인근에 건설하려는 2000MW급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 한전은 5100만달러의(약 620억원) 지분 투자와 2억5000만달러(약 3조원)의 주주대여금 보증으로 참여할 계획이었다. 국내에서는 또 두산중공업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이 약 14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당과 환경단체들은 한전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7900만 달러(약 958억원),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투자계획은 883만달러(약 106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은 "한국 정부는 그린뉴딜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 붕앙-2와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 지구는 새로운 화석연료 발전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전 측은 "현재까지 해외사업을 통해 누계 매출액 35조 원, 순이익 3조9000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다"며 "한전은 국내외에서 신재생사업 확대 등을 통해 환경 친화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경적인 측면에서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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