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조8천억대...투자의견 매수"-하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7.01 08:54

clip20200701085007

▲(사진=구글 화면 캡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만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기존 우려보다 2분기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 출하량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고 IM, CE 부문에서도 양호한 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신규 전망치에서 가장 큰 격차가 발생한 부문은 IM 부문이다"며 "당초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49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월 이후 출하량이 빠르게 늘면서 5400만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에는 IM, CE 부문에서 스마트폰, TV의 출하량이 더욱 회복되고 DP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AM OLED 구매가 재개될 전망이다"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모바일 및 게임기 위주의 출하량 증가와 원가 절감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분기 동사 실적의 저점은 이미 1분기에 형성된 셈이 된다"며 "이러한 실적 개선은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