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응답자 94%, "향후 5년간 에너지전환에 투자를 늘릴 것"...태양광, 육상풍력, 수력 순
-"재생에너지 보급 외 에너지저장, 스마트미터, 전기차와 같은 기술이 주요한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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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은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답변의 국가별 비중(한국이 공동 2위) [자료=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G20 국가들에 속하는 기업 임원들이 에너지전환은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번역해 발표한 국제로펌 애셔스트(Ashurst)의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G20 국가 총 209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한 ‘에너지전환에 대한 인식 및 투자전략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에너지전환은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답변했다. G20 국가 대부분의 경영진이 투자자, 주주, 활동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에너지전환에 투자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사회적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전반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1위, 한국이 멕시코와 공동 2위, 중국, 이탈리아가 공동 3위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94%는 자신이 속한 기업이 향후 5년간 에너지전환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 증가율은 달러 기준 43%에 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거나 앞으로 투자가 확정된 재생에너지원으로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태양광이며, 육상풍력과 수력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재생에너지 보급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에너지저장, 스마트미터, 전기차와 같은 탈탄소 기술도 에너지전환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4분의 1 이상을 태양광,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충당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들이 에너지믹스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IEA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시스템에 110조 달러(약 135,333조 원)가 투자돼 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이 속한 기업의 평균 글로벌 매출은 150억 달러(약 18조 4500억 원), 매출 총합은 약 30조 달러(약 36,900조 원)에 달한다. 에너지전환의 가속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기업의 임원들이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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