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이 2일 일시 가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 사업장 직원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생산라인을 일시 가동 중단하고 전면 방역에 들어갔다. 해당 라인에서 제품 상하차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렀던 예식장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조치다.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주간 조로 출근했던 인력은 모두 퇴근 조치했으며, 야간 조도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오는 3일 오전까지 해당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은 냉장고 라인과 공장 자체가 별도로 분리돼 있어 정상적으로 가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