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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홍콩계 젠투파트너스의 사모펀드 가운데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약 380억원 규모가 추가로 환매 연기됐다. 앞서 키움증권에 만기일 환매 연기를 통보한 데 이어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다른 판매사들에도 환매 연기를 통보한 것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젠투파트너스는 운용사와 판매사 측에 ‘KS 코리아 크레딧 펀드’의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

이 펀드는 하나은행이 199억원, 한국투자증권이 178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이번 380억원 외 오는 7월 6일 추가 환매가 들어오는 상품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안에는 우리은행의 잔고도 포함돼있다.

젠투 펀드는 신한금융투자가 4000억원, 삼성증권 1400억원, 키움증권이 2600억원을 판매했다. 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도 판매해 전체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해당 펀드는 한국채권(KP)물을 매수해서 보유한 후 만기가 되면 환매 자금을 돌려주는 구조다. 그러나 레버리지 구조의 ‘KS 아시아 앱솔루트 리펀 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손실을 입으면서 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젠투가 운용차입금 중도 상환(AUM트리거) 조항 때문에 환매를 연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조항은 운용사의 보유 자산이 일정 규모 이하로 떨어지면 자금을 빌려준 금융사가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말한다.

‘KS 코리아 크레딧 펀드’에서 환매를 실행하면 젠투의 보유 자산이 일정 규모 이하로 떨어져 빌린 자금을 회수당할 수 있어서 환매를 연기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판매사들은 자금 회수를 위해 홍콩 금융당국에 민원을 넣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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