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사내 벤처를 운영중인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자회사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은 지 6일만이다.
6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에 참여중인 임직원과 자리를 같이 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참여 임직원에게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부회장은 이들 임직원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가자"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며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에서 스타트업 창업에 성공한 기업은 45개로, 모두 163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