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황창학 前 (주)한진 부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황창학 전 ㈜한진부회장이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5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진상사(현 ㈜한진)에 입사한 뒤 한진상사 이사, 대한항공 부사장, 한국공항 사장, ㈜한진 사장·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2년 11월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이 별세했을 때는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회사 대표로 영결사를 낭독했다. 6·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한진그룹 측은 "2002년 퇴임시까지 한진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등공신 역할을 한 분"이라고 말했다.
장례는 한진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딸 황윤경씨와 사위 최광성 인하대병원 교수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30분, 장지는 서울 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