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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된 국가직 공무원 9급 필기시험장에서 시험관리관들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열감지기를 활용한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난 것을 두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격리 조처하고 전수 검사를 하기에 사실상 해외유입 확진자가 국내 유행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재유행하는 것과 맞물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6일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달 7일, 8일, 10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넘기도 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에서 입국한 감염자들은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규모가 좌우된다"며 "매일 코로나19 발생 통계를 볼 때 국내 발생, 그리고 해외유입을 구분해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권 부본부장은 "당국으로서는 (해외유입 확진자들이) 국내에 입국한 뒤 국내 방역자원을 소모하는 것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의 주된 부분은 국내 지역 발생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또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장이 경고한 대로 현재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나 국가도 안심할 수 없다"며 "밀접, 밀폐, 밀집 등 3밀이 이뤄지고 진단 검사나 역학조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언제든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데 있어 유일한 수단인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실행되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유행 규모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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