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보고대회서 화상 발표···현대차·네이버 의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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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의 비전을 직접 제시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과 한 사장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국형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 분야와 ‘디지털 뉴딜’ 분야 기업 의견을 전달한다. 발표는 두 사람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집무실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언택트로 진행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스마트카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야인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서 지난 1일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수소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함께 수소모빌리티의 안정성 강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아젠다인 디지털 뉴딜에 대해 발표한다. 네이버가 총 6500억원을 투입해 세종시에 건립 중인 제2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클라우드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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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국력결집 프로젝트"라며 "정부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민주당 K뉴딜위원회, 정부 경제중대본, 청와대 관련 실장, 수석 및 보좌관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하고 한국노총 위원장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