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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반면 주식 발행액은 유상증자 실적 감소로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91조5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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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
기업공개(IPO)는 SK바이오팜 상장에 힘입어 24건, 1조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유상증자가 14건, 1조8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8% 감소하면서 전체 주식 발행액도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 목적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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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
일반회사채가 256건, 27조7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증가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액도 늘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채무상환목적 비중이 31.9%포인트 늘고 만기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은 13.1%포인트 감소했다.
A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규모 및 비중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면서 우량등급 회사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46조28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유지됐지만 그 규모는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상반기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677조57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총 163조4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 줄었다.
단기사채도 1.8% 감소한 514조5329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중 CP 잔액은 176조7031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56조3687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5.1%, 6.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