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차이나조이2020’ 참가…‘창세기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7.29 16:20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이버의 손자회사이자 일본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게임즈가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China Joy) 2020’에 참가한다.

29일 차이나조이2020 공식 홈페이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차이나조이2020의 후원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 올해 차이나조이에 참가하는 기업은 라인게임즈가 유일하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차이나조이2020에 참가하는 것이 맞다"라며 "전시회 기간 열리는 중국 게임개발자 컨퍼런스(CGDC)를 통해 라인게임즈의 기업 소개 및 ‘창세기전:회색의 잔영’ 게임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인게임즈가 차이나조이에 공식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 라인게임즈는 B2B 부스에서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신작 10종을 선보이고 글로벌 게임사의 입지를 다졌다. 라인게임즈가 소개할 예정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어드벤처 SRPG(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로, 국산 PC 패키지의 효시 격인 ‘창세기전’ 및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6년 ESA(구 소프트맥스)로부터 ‘창세기전’ IP 일체를 인수해 보유하고 있으며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라인게임즈에서 분사한 게임 개발 전문 별도법인 ‘레그 스튜디오(ReG Studio)’가 개발을 진행해 오는 2022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차이나조이에는 라인게임즈 외에 카카오게임즈도 B2B관에 전시부스를 운영했었고,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의 임원 및 실무진들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이나조이는 국내 게임산업의 최대 수출처인 중국 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자사의 게임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막판까지 참가를 망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이나조이는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 등과 함께 세계 최대 게임쇼로 불린다. 차이나조이 외 다른 게임쇼들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올해 행사를 취소했으나, 차이나조이는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 차이나조이에는 전 세계 40여만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5개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행사장의 연면적은 17만㎡에 달했다. 차이나조이2020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상하이(上海)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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